부경대 공업,동아대 산업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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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 2019학년도 부경대학교 공업디자인과 합격
동아대학교 산업디자인과 합격
안녕하세요
저의 꿈은 자동차 디자이너였습니다.
어릴 때부터 자동차나 버스 타는 것을 좋아하였고,
큰 물체가 소리 내며 움직이고, 시원한 바람과 노래가 나오고
그런 것들이 너무 신기하였습니다. 또래의 아이들에게
마징가 제트 같은 로봇이 선망의 대상이었다면,
제게는 자동차였습니다.저의 꿈을 위해 틈만 나면
자동차를 그렸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자동차에만
관심이 있고, 자동차만 그리겠다는
저의 고집이 그림실력을 지체시킨 것 같습니다.
고등학교 때도 항상 자동차와 연관 지어서 그림을
그렸는데 그 결과 저는 미대 입시에서 모두 불합격하였고,
재수를 했지만 비슷한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또 그렇게
되었습니다. 충격을 받은 나머지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하였으나, 그래도 포기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단 군대를 갔다 온 뒤에 미대편입을 하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대하고 그림과는 상관없는
학과에 입학을 하였고, 그러면서 편입준비를 위해
후소학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후소에서는 기본적인 것들부터 여러 종류의 제품들을
그리게 되었는데, 편입실기는 입시실기와 사용하는
재료도 다르고, 그리는 내용도 달라서 대체로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그릴때는 지루하게도 느껴졌지만, 이번만큼은 학원수업의
방향대로 묵묵히 참으며 그렸고, 제 목표에 있던
학교에 합격하였습니다.
동아대 실기시험은 저를 위해 문제를 낸 것 같았습니다.
주제를 받자마자 완전 자신감이 생겨 제가 미리 생각해간
레이아웃을 과감하게 버리고, 주제를 잘 설명할 수 있는
구도로 바꿔 그렸습니다. 발표를 할 때는
그동안의 지식을 총동원하였고, 그림설명을 들으시던
면접 교수님이 칭찬을 해주었는데 여기는 되겠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부경대는 평소 연습해왔던 스타일이
있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완성했습니다.
그동안 시험에 나올만한 것들은 학원에서 다 그려보았기에
어떤 문제가 나와도 잘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후소에 다니는 동안 그림이 잘 안 그려질 때는 혼자
화가 나서 집에 간 적도 있었고, 결석한 적도 있었고,
숨어서 눈물을 흘린 적도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집중력이 떨어질 때도 있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렸습니다.
혹시 제 글을 읽으시는 편입준비생이 있다면, 미래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저는 가수 그레이의 “하기나 해”라는
노래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냥 묵묵히 해보는 건 어떨까요??
누구도 본인의 미래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묵묵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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