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길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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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8일
세상에 많은것이 변했다
나도 변했고 주변여건도 변했다.
영원하리라고 믿었던 것이 돌아보니 영원이 아니었다.
올해로서
대학강의도 이제 모두 손을 놓았다.
20년 가까이 대학강의를 하면서 참 여러가지를 지도했다.
일러스트레이션,포스터,패션일러스트,디자인실기,표현기법,미술사,드로잉,크로키,색채학,문화탐방...
실기과목에다 이론 교양과목까지 과목수도 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학교수업도 나름대로 열심히 지도했지만
뒤돌아보니 학교보다는 학원에 더충실했던것 같다.
오후 두시에 시작하는 학원수업을 위하여 오로지 오전수업 강의만 배정했다.
이제 대학강의를 그만뒀으니
홀가분하다.
학원에 더 충실할수 있으니 더욱 좋다.
올해는 편입준비생들이 더 많이 후소를 찾고있다.
상담은 많은데 빈자리가 별로 없다.
시각실,,제품실,,패션실,서양화실....
넓은 실기실에 열기가 가득 느껴질 시기다.
일부전공은 이미 마감을 하였다.
늦게 후소를 찾아오는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자리가 한정되어 있으니 어쩔수 없는일이다.
후소를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해주고픈 말은 많다.
20년간 편입을 지도했던 경험들로 상담을 해준다.
상담을 하면서
불가능한것은 불가능하다고 ...어려운것은 어렵다고 말한다..
제각기 사연도 다르고 ,갈 길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어려운것을 쉽게 생각하는이도 많지만
쉬운데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대부분 길을 모른다.
내가 하는일은 세부적으로 무척 복잡한 일이지만 크게보면 단순하다.
길을 묻는 이에게 길을 일러주는일,
지름길을 묻는이에게 지름길을 알려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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